악플 경각심↑…칼 빼 든 박지민에 대중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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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사망 후 악플 경각심 증가가수 박지민이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최근 악플을 향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그런 그의 행동에 대중도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지민, 성희롱 악플에 법적대응 예고
대중들도 적극적으로 응원
박지민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으로 온갖 DM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DM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DM들 다 신고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박지민은 이날 근황을 전하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지민은 하얀색 크롭티로 볼륨감을 뽐내는 등 앳된 티를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의 달라진 분위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 수많은 관심 속 악플과 성희롱 댓글도 존재했고, 박지민은 이에 분노하며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연예인도 사람이지만 대중에게 많이 노출된다는 이유만으로 숱한 악플에 시달려와야 했다.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 인격 모독 수준의 발언 등 점점 그 정도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스타들은 한두 명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연예계는 악플로 인해 큰 슬픔을 겪었다. 악플로 고통받던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것. 안타까운 비보에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악플 처벌법' 등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박지민의 단호한 결정은 더욱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응원한다", "악플의 심각성을 아직도 모르냐",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