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18번 홀 20m 이글…CJ컵 3라운드 토머스와 공동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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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선두와 5타 차 공동 6위…임성재·최경주는 공동 26위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니 리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대니 리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대니 리는 17번 홀(파3)을 마쳤을 때만 해도 단독 1위를 달린 토머스에게 3타를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토머스의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워터 해저드로 빠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반면 투온에 성공한 대니 리는 20m 가까운 긴 거리 이글 퍼트를 넣으며 토머스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토머스는 18번 홀 워터 해저드 여파로 한 타를 잃고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 한자리를 허용했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안병훈(28)은 이날 1타를 잃고 10언더파 206타, 선두에 5타 뒤진 6위로 물러섰다.
안병훈은 10번 홀(파4)에서 그린 주위 칩샷으로 버디를 잡고 토머스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치우쳤고, 나무들 사이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은 앞쪽 나무를 맞고 뒤로 가는 악재가 겹쳤다. 안병훈은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공을 인근 홀인 16번 홀 티박스 근처로 빼낸 뒤 네 번째 샷을 시도했다.
공은 그린 근처 러프로 향했고 결국 안병훈은 이 홀에서만 3타를 잃고 순식간에 토머스와 3타 차로 벌어졌다.
안병훈은 12, 14번 홀에서 다시 한 타씩 줄이며 만회에 나서 토머스에게 1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한 토머스가 14번 홀 버디로 응수, 2타 차를 유지했고 16번 홀(파4)에서는 토머스와 안병훈이 버디와 보기로 엇갈리며 4타 차가 됐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은 티샷이 왼쪽 벙커로 들어가고,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난조 속에 2타를 더 잃고 마지막 날 선두 추격에 부담이 커졌다.
공동 선두 대니 리는 이진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교포 선수로 올해 29살이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한 차례 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한 선수다. 한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3타 차 여유 있는 단독 1위였던 토머스는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8월 BMW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고, 10승 가운데 3승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확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 조던 스피스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외에 이경훈(28)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경주(49)와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6위다.
필 미컬슨(미국)은 3언더파 213타,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9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PGA 투어 기록을 세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며 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J.B 홈스(미국) 역시 어깨 부상으로 3라운드 출전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대니 리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대니 리는 17번 홀(파3)을 마쳤을 때만 해도 단독 1위를 달린 토머스에게 3타를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토머스의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워터 해저드로 빠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반면 투온에 성공한 대니 리는 20m 가까운 긴 거리 이글 퍼트를 넣으며 토머스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토머스는 18번 홀 워터 해저드 여파로 한 타를 잃고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 한자리를 허용했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안병훈(28)은 이날 1타를 잃고 10언더파 206타, 선두에 5타 뒤진 6위로 물러섰다.
안병훈은 10번 홀(파4)에서 그린 주위 칩샷으로 버디를 잡고 토머스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치우쳤고, 나무들 사이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은 앞쪽 나무를 맞고 뒤로 가는 악재가 겹쳤다. 안병훈은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공을 인근 홀인 16번 홀 티박스 근처로 빼낸 뒤 네 번째 샷을 시도했다.
공은 그린 근처 러프로 향했고 결국 안병훈은 이 홀에서만 3타를 잃고 순식간에 토머스와 3타 차로 벌어졌다.
안병훈은 12, 14번 홀에서 다시 한 타씩 줄이며 만회에 나서 토머스에게 1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한 토머스가 14번 홀 버디로 응수, 2타 차를 유지했고 16번 홀(파4)에서는 토머스와 안병훈이 버디와 보기로 엇갈리며 4타 차가 됐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은 티샷이 왼쪽 벙커로 들어가고,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난조 속에 2타를 더 잃고 마지막 날 선두 추격에 부담이 커졌다.
공동 선두 대니 리는 이진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교포 선수로 올해 29살이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한 차례 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한 선수다. 한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3타 차 여유 있는 단독 1위였던 토머스는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8월 BMW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고, 10승 가운데 3승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확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 조던 스피스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외에 이경훈(28)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경주(49)와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6위다.
필 미컬슨(미국)은 3언더파 213타,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9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PGA 투어 기록을 세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며 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J.B 홈스(미국) 역시 어깨 부상으로 3라운드 출전을 포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