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맹활약' 강이슬 "용병 없는 2쿼터 공략이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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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포 넣은 고아라 "선수들 끌어주려 노력했다" 말 그대로 '쏘면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1쿼터를 19-21로 근소하게 뒤진 KEB하나은행의 '외곽포'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불을 뿜었다.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강이슬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동안 강이슬은 6개의 3점 슛을 던져 모두 적중시키며 24점을 몰아쳤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전반 3점 슛 최다 성공 기록이자, 개인 통산 전반전 최고 득점이었다.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진 듯 4점으로 부진했지만, 전반 동안 강이슬이 벌어놓은 점수 덕분에 KEB하나은행은 개막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강이슬은 "정말 오랜만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낸 것 같다"며 "감독님의 데뷔전이기도 했는데 승리를 선물해드려서 기쁘다"고 밝혔다. 비시즌기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다녀온 그는 "슛 감이 좋았는데 이상하게 대표팀에서 잘 들어가지 않아 복귀 후 연습을 더 많이 했다"며 "밸런스를 잡아주신 감독님과 기회를 만들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2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넣은 그는 "용병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어제 새벽 합류해 상대 용병과 승부에서 밀릴 거라고 생각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를 노려 공격적으로 나간 것이 잘 먹혀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생팀 BNK는 4쿼터에 집요한 골 밑 공격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체력이 떨어진 KEB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고아라의 쐐기 3점 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부터 KEB하나은행의 이훈재 감독은 "고아라가 팀의 리더가 돼야 한다"며 기대를 보냈고, 고아라는 이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아라는 "비시즌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개막전에서 이겨 다행"이라며 "마지막 슛은 패스를 받을 때부터 넣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감독님이 말씀하신 만큼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끌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을 치를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1쿼터를 19-21로 근소하게 뒤진 KEB하나은행의 '외곽포'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불을 뿜었다.
신지현의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강이슬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동안 강이슬은 6개의 3점 슛을 던져 모두 적중시키며 24점을 몰아쳤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전반 3점 슛 최다 성공 기록이자, 개인 통산 전반전 최고 득점이었다.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진 듯 4점으로 부진했지만, 전반 동안 강이슬이 벌어놓은 점수 덕분에 KEB하나은행은 개막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강이슬은 "정말 오랜만에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낸 것 같다"며 "감독님의 데뷔전이기도 했는데 승리를 선물해드려서 기쁘다"고 밝혔다. 비시즌기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다녀온 그는 "슛 감이 좋았는데 이상하게 대표팀에서 잘 들어가지 않아 복귀 후 연습을 더 많이 했다"며 "밸런스를 잡아주신 감독님과 기회를 만들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2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넣은 그는 "용병 마이샤 하인스-알렌이 어제 새벽 합류해 상대 용병과 승부에서 밀릴 거라고 생각했다"며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를 노려 공격적으로 나간 것이 잘 먹혀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생팀 BNK는 4쿼터에 집요한 골 밑 공격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체력이 떨어진 KEB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고아라의 쐐기 3점 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전부터 KEB하나은행의 이훈재 감독은 "고아라가 팀의 리더가 돼야 한다"며 기대를 보냈고, 고아라는 이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아라는 "비시즌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개막전에서 이겨 다행"이라며 "마지막 슛은 패스를 받을 때부터 넣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감독님이 말씀하신 만큼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끌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을 치를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