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영국 하원, 브렉시트 시한 연기…합의안 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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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또 다시 연기됐다.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영국 하원은 19일(현지시간) 올리버 레트윈 하원의원(무소속)이 상정한 브렉시트 승인 유보 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찬성표가 승인 요건인 과반(320명)을 넘었다.당초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과 EU가 지난 17일 합의한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동당 등 야당은 브렉시트 시한을 또 다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옛 보수당 출신으로, 당론에 반대해 지난달 출당된 레트윈 의원은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수정안을 상정했다.
존슨 총리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은 표결에 부쳐지지도 못했다. 존슨 총리가 투표 후 “하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더 이상 EU와의 새로운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영국 하원은 19일(현지시간) 올리버 레트윈 하원의원(무소속)이 상정한 브렉시트 승인 유보 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찬성표가 승인 요건인 과반(320명)을 넘었다.당초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과 EU가 지난 17일 합의한 새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동당 등 야당은 브렉시트 시한을 또 다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옛 보수당 출신으로, 당론에 반대해 지난달 출당된 레트윈 의원은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수정안을 상정했다.
존슨 총리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은 표결에 부쳐지지도 못했다. 존슨 총리가 투표 후 “하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더 이상 EU와의 새로운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