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자녀 대입조사특별법' 금주 초 발의

한국당 "고위공직자 자녀로 확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자녀 대입 전수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이번주 초 발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고위공직자 자녀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맞섰다.

법안을 발의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입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추락한 입시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국당은 “민주당의 지겨운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에 대해서는 방관으로 일관하더니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에는 요란하다”며 “왜 청와대와 고위공무원은 빼놓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신보라 의원은 조사 대상을 고위공직자로 확대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대입 전수조사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