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다시 표류…파운드화 하락
입력
수정
지면A10
EU '3개월 연기' 허용 가능성이달 말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다시 불확실해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했다.
존슨 '31일 탈퇴' 표결 재추진
영국 하원이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오는 31일 브렉시트 시행을 앞두고 극적으로 EU와 재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영국 하원이 19일 이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면서 영국 정부는 다시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연기하겠다고 EU 측에 요청했다. EU는 연기안 검토에 나섰는데, 연기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1일 시한에 맞춰 브렉시트를 시행하도록 22일께 의회 표결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행절차법 신속 처리도 준비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 방법들이 여의치 않으면 조기 총선 등 다른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