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유튜버 도전…"신인처럼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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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유튜브 채널시작유승준이 유튜버에 도전장을 냈다.
"우려도 기대도 많았지만, 소통 위해"
운동부터 일상까지 새로운 콘텐츠 예고
유승준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글과 함께 본인의 유튜브 채널 주소를 공개했다.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은 2018년 11월 15일에 개설됐다. 그동안 메이킹 필름 등을 게재했지만 본격적으로 운동, 일상생활 등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유승준은 유튜브 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가수, 영화배우, 엔터테인먼트 유승준"이라며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일은 모두 잊어주시고 이 채널에서 웃고,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은 "앞으로 운동하는 모습이나 살아가는 모습들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하며 생활밀접형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 활동을 하지 못했다.유승준은 이후 F4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에 입국하려 했지만, 이 역시 거부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행정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던 유승준은 대법원이 지난 7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은 위법하다"고 판단, 파기 환송을 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하지만 여전히 유승준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다. 대법원 판결 이후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답변 기준 인원인 25만 명을 돌파했다.유승준은 이후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셨고,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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