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개정, 우리에게 환상적인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환상적인 합의"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시작하기 전 외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얘기하다가 한미FTA 개정을 거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국은 (개정 전에는) 끔찍한 합의였다. 그 특정 합의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힐러리 클린턴"이라며 "만약 여러분이 그 이름을 들어봤다면 말이다"라고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경제와 무역합의의 관점에서 우리가 생각해보던 것보다 훨씬 더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많은 돈이 거기서 쓰이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구매를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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