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에 배추 생육부진…김장 적기는 내달 15일 이후에"

해남군 대형 유통사와 절임 배추 배추 판촉 행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해남군이 명품 해남배추 판촉에 나섰다. 군은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242개 매장에서 해남 절임 배추 예약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예약은 다음달 6일까지며 예약 당일 약정된 금액으로 원하는 날짜에 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이은 태풍피해로 배추 생육이 늦어져 가장 맛있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배추가 충분히 자란 11월 15일 이후에 김장을 하면 좋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남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적기는 11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다.

군은 18일부터 이틀간 이마트 에브리데이 부천SF점에서 해남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절임배추 판촉 행사를 열었다.

해남배추는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풍부한 영양으로 타 지역산보다 인기가 높다. 김장문화가 소규모로 바뀌고 간략해짐에 따라 최근에는 편리한 절임배추 시장으로 소비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해남 절임배추는 결구가 잘된 해남 배추만을 사용해 국산 천일염과 깨끗한 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3∼4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배달되므로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지난해 해남군은 읍면 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등 개별농가를 비롯해 화원김치가공공장, 중소절임업체 등 1천여곳에서 3만4천여t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525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