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학생 교육하고, 창업가 지원…'행복한 同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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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 사회공헌
동네 식당 사장님에겐
메뉴 개발과 인테리어 조언
희귀질환 아동들에겐 합창 활동
시각장애인·농어촌 청소년 등
대기업 사회공헌 대상 다양해져


기업들의 사회공헌 규모도 증가 추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발표한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총 사회공헌지출액은 2조724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2조948억원)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37억593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198개사 등 205개 기업을 상대로 사회공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창업가 육성
롯데백화점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해외시장개척단’이 대표적이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해외박람회를 열어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2016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처음 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 7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한 박람회에선 한국 중소기업 20개사가 100가지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장애인 문화활동 지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4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동등한 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트 포 아트(HEART FOR AR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발달장애아동과 임직원을 1 대 1로 매칭해 월 2회 정기적으로 미술 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미술활동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보다 다양하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후원 중이다. 또한 에버랜드, 조경 사업 등 다양한 분야 직원들의 성장 스토리를 모은 인터뷰집 ‘드림 스페셜리스트(Dream Specialist)’를 발간해 청소년 진로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소득층에 식품 기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21일부터 25일까지 종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푸드뱅크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 아태푸드뱅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아시아 지역의 결식을 비롯한 빈곤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