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똑같은 주장 반복하면 불가피한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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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똑같은 주장만 반복하면 불가피하게 다른 선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협상이 오늘 중요한 분수령이 될 듯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선거법과 관련해 원내대표 협상이 시작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의 입장을 청취하겠지만 전향적인 입장이 있기를 먼저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오늘 다시 열리는 여야 실무 협상이 공수처 설치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법안 본회의 부의 시한이 닷새 남았다”며 “패스트트랙 따른 법안을 처리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 선진화법으로 정한 법적 강제사항”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는 “언제까지나 한국당의 일방적 주장만 들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협상에 참여 안한 정당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새로운 제안을 가지고 오라”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