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문화장관들 광주 집결…역내 문화·관광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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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화관광포럼' 이어 24일 '특별문화장관회의'
내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역내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문화·관광정책을 담당하는 장·차관들이 광주에 모인다. 23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2019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이 먼저 열린다.
포럼에선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과 관광단체 기관장, 국내 관광업계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그리고 아세안 회원국들의 관광정책 담당자(국장급)들이 포럼에 참석한다. 미얀마 호텔관광부 티다르 아에 관광홍보과장이 '한-아세안의 문화관광교류를 통한 정책적 협력 확대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부남 관광홍보과장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뒤이은 토론에는 정병웅 한국관광학회장,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제이미 여 말레이시아 문화예술관광부 과장, 카잉 미미 흐툰 한-아세안센터 국장,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등이 참여한다. 24일은 메인 행사인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아세안 10개국 문화 장·차관이 참석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미래공동체는 2017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의 비전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상호문화이해, 공동창작,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강화, 문화산업 교류,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 폭넓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신남방 정책과제 중 하나인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화 분야 협력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가 열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지역 문화예술 교류와 창작의 장이자 한·아세안 문화협력을 위한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세안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결과는 회의가 끝난 뒤 공동 언론 성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이 가입된 동남아시아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공동체다.
인구 6억5천만명에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 평균 경제성장률 5~6%로 성장잠재력이 크며, 한국의 2대 교역 대상이다.
한류 열기가 뜨거운 지역으로 한국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급성장 추세다.
한국인들의 제1위 해외 방문지로 지난해 상호방문객 1천144만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문화교류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 편중돼 아세안과의 문화예술 교류는 일반 교역이나 관광 교류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정부는 아세안과의 교류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 주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신남방정책 일환으로, 올해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을 국내로 초청하는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추진해왔다.
아세안은 정례 아세안 문화장관회의와 더불어 주요 대화 상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초청해 2010년부터 한중일·아세안, 2014년부터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문화관광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
내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역내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문화·관광정책을 담당하는 장·차관들이 광주에 모인다. 23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2019 한-아세안 문화관광포럼'이 먼저 열린다.
포럼에선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과 관광단체 기관장, 국내 관광업계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그리고 아세안 회원국들의 관광정책 담당자(국장급)들이 포럼에 참석한다. 미얀마 호텔관광부 티다르 아에 관광홍보과장이 '한-아세안의 문화관광교류를 통한 정책적 협력 확대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부남 관광홍보과장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뒤이은 토론에는 정병웅 한국관광학회장,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제이미 여 말레이시아 문화예술관광부 과장, 카잉 미미 흐툰 한-아세안센터 국장,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등이 참여한다. 24일은 메인 행사인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아세안 10개국 문화 장·차관이 참석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미래공동체는 2017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의 비전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상호문화이해, 공동창작,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강화, 문화산업 교류,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 폭넓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신남방 정책과제 중 하나인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화 분야 협력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가 열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지역 문화예술 교류와 창작의 장이자 한·아세안 문화협력을 위한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세안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결과는 회의가 끝난 뒤 공동 언론 성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이 가입된 동남아시아지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공동체다.
인구 6억5천만명에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 평균 경제성장률 5~6%로 성장잠재력이 크며, 한국의 2대 교역 대상이다.
한류 열기가 뜨거운 지역으로 한국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급성장 추세다.
한국인들의 제1위 해외 방문지로 지난해 상호방문객 1천144만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문화교류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 편중돼 아세안과의 문화예술 교류는 일반 교역이나 관광 교류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정부는 아세안과의 교류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 주변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신남방정책 일환으로, 올해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을 국내로 초청하는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추진해왔다.
아세안은 정례 아세안 문화장관회의와 더불어 주요 대화 상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초청해 2010년부터 한중일·아세안, 2014년부터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문화관광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