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이스 산업 발전 토론회…활성화 방안 모색

울산시가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울산시는 2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 마이스산업 발전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2021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전문가와 함께 마이스 산업 발전 방안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현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장은 '마이스를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과 도시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이스 산업의 구조와 경제효과, 마이스 산업과 지역 산업의 혁신 성장, 도시 마케팅(DMO)과 경제개발기구(EDO)의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경우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전략'을 주제로 울산의 여건 분석,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비전과 목표, 전략 등을 소개했다. 윤승현 한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김갑수 부산관광공사 마케팅실장, 김현 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 허준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석했고, 시민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은 국제회의나 전시회 등 컨벤션센터 운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역 전반에 파급 효과가 미치기 때문에 민·관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는 마이스 산업에 대한 시민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만큼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울산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스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마이스 산업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산업을 말한다.

마이스 관련 방문객 1인당 소비는 일반 관광객보다 높고, 고용 창출, 도시 홍보, 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가 마이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