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GS홈쇼핑에 매각…故 조양호 회장 보유 (주)한진 지분 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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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6.9% 250억 규모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23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한진 지분 인수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타계한 조 전 회장은 (주)한진 지분 6.87%(82만2729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를 상속받은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다.(주)한진의 최대주주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로 22.19%를 보유하고 있다. 조 전 회장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주)한진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매각 가격은 최근 2개월간 가중 평균 주가인 3만원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약 250억원 규모다.
조원태 회장 등 상속인들은 조 전 회장 별세 이후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인 이달 말까지 상속세를 내야 한다. 상속세 규모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