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영화 잠정 중단 관련 제작사 "아직 정해진 것 없어" [공식]

설리 생전 촬영 영화 '페르소나2' 잠정 중단 소식 전해져
제작사 측 "아직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 없어"
설리 영화 제작 잠정 중단 /사진=한경DB
가수 고(故) 설리과 생전에 촬영했다고 알려진 영화 '페르소나2'의 제작사 미스틱스토리가 제작 잠정 중단 소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3일 오후 영화 '페르소나2(Persona2)'의 제작 잠정 중단 소식과 관련해 "고 설리는 '페르소나' 시즌 2의 주인공으로 5편의 작품 중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개 여부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설리가 죽기 전 찍은 영화 '페르소나2'가 갑작스러운 설리의 죽음으로 제작을 잠정 중단했다"며 "이미 고 설리는 황수아 감독 편의 촬영을 끝낸 상태"라고 보도했다.

'페르소나'는 여러 감독이 한 배우와 함께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그리는 시리즈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페르소나1'에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던 바 있다.

황수아 감독의 작품은 인간과 돼지가 하나가 되는 도플갱어 콘셉트로 알려졌다. 또한 고 설리도 돼지 사체와 찍는 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열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종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고 설리의 발인은 지난 17일 오전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