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영화 관람객 감소로 아쉬운 성수기"-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영화 관람객 감소로 아쉬운 성수기를 보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하회는 국내 영화 관람객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 상반기에 4편의 영화가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끌었으나 8~9월 성수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실패하며 영화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8.1% 줄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10월에도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도 영화 관람객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과 터키 박스오피스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10월 1~15일 중국 박스오피스가 건국 70주년 특별 영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터키도 영화법 개정에 따른 할인 혜택 축소로 평균 티켓 가격(ATP)이 4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