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GDP 부진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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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1% 성장률이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2%를 밑돌 전망이다.다만 한은이 지난 16일 성장세 회복 부진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뒤여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2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 중국 정책 관련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 중국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 발언 수위가 완화될 경우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안화와 원화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2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1.85원)보다 2.63원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