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100억원 투자 유치..."해외진출 위한 생산시설 확충"

피씨엘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생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피씨엘은 40억원의 보통주와 6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은 2013년 이 회사에 투자한 뒤 투자금을 회수했던 한국투자파트너스다. CB 표면이자율은 0%이고 만기는 5년 이상이다.피씨엘은 다중면역진단키트를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재 연 30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1000만 개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을 설립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종류의 간염바이러스와 에이즈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놨다. 그 중 'Hi3-1'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매독, 샤가스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동물용 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

간암, 췌장암, 담도암 등 5종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Ci-5'는 지난 7월 유럽에서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중면역진단, 다중암진단의 매출이 큰 폭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