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슈퍼컴퓨터 1만년 걸리는 연산, 3분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구글이 슈퍼 컴퓨터로 1만년 걸리는 연산을 단 3분 2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3일 CNN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와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퀀텀 지상주의`로 불리는 발견을 소개했다.9월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 사이트에 구글이 새로 개발한 양자 컴퓨터 칩 `시커모어`가 특정 과제를 푸는 임무에서 슈퍼 컴퓨터를 압도했다.

이에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는 `양자 우월성`을 최초로 달성했다는 문건이 게재됐다가 삭제된 바 있다.

이 문건이 동료 평가를 거친 논문으로 정식 출판한 것이다.연산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슈퍼 컴퓨터를 뛰어 넘는다는 점에서 양자 컴퓨터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자 컴퓨터는 모든 연산 값을 0과 1 두 가지로 대응하게 한 다음 퀀텀 비츠로 바꿔 연산을 실행하는 개념이다.

구글은 "현재 어느 정도 오류를 수반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이른 시일 내에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또 블로그에 구글은 "필수적인 연산 능력을 성취하는 데는 수년간의 엔지니어링과 과학적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보다 명확히 하나의 길을 보고 있고, 앞으로 전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쟁업체와 일부 컴퓨팅 전문가는 구글이 주장하는 퀀텀 컴퓨터의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구글과 함께 퀀텀 컴퓨터 개발을 선도하는 IBM은 블로그에 "구글이 연산 작업의 난도를 지나치게 과대 평가했다"고 반박했다.

IBM 측은 "슈퍼 컴퓨터로 1만년 걸린다는 연산 작업은 실제로는 2.5일이면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2013년 양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타바버라 캠퍼스 연구 그룹을 영입했다.

구글 외에도 IBM,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최근 삼성전자까지 양자 컴퓨터 개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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