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신공항 시대…터키항공 더 높이 난다

여행의 향기

새 항공기 도입하고 노선 확장
기업 고객 우대 프로그램 관련
75개국 1200여명 콘퍼런스도
터키항공 비즈니스석 탑승객에겐 무료 와이파이, 풀 플랫좌석과 플라잉 셰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다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지난 8일 힐튼 이스탄불 보몬티 호텔에서 터키항공 기업 고객 우대 프로그램 콘퍼런스(TACC Conference)를 열었다.

올해 4회를 맞은 터키항공 기업 고객 콘퍼런스는 전 세계 여행산업 전문가와 리더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특히 ‘터키항공 기업 고객 우대 프로그램 10년’을 주제로 세계 75개국에서 약 1200명 이상의 여행 전문가가 모였다.
이스탄불 신공항 내 터키항공 마일스앤스마일스(비즈니스) 라운지 모습.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사회를 맡은 BBC 앵커 아론 헤슬허스트, 기자 겸 베스트셀러 작가 셀레스티 헤들리와 글로벌비즈니스여행협회의 멜라니 게렛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터키 공화국 건국 95주년을 기념해 2018년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허브 공항인 이스탄불공항은 동서양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차세대 스마트 공항이다. 이스탄불공항은 완공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항으로, 2028년 완공되면 2억 명 규모 탑승객을 수용할 전망이다.
터키항공 기업고객 우대 프로그램 콘퍼런스.
최종 완공을 기준으로 신규 공항 단지 전체는 76.5㎡이며 활주로 6개, 터미널 4개 및 항공기 23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기장이 마련된다. 공항 안에 각종 사무실, 레지던스, 호텔, 병원, 문화 행사 및 공연 시설, 쇼핑몰, 디자이너 아울렛, 엑스포 컨벤션 센터 및 회의연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터키항공은 새로운 항공기와 노선 확보를 진행 중이다. 올 한 해 터키항공은 787-9 드림라이너 6대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2021년까지 400대의 항공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샤르자, 마라케시, 발리, 푸앵트느아르, 멕시코 시티 등 올해 신규 취항한 7개 지역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노선 확장을 앞두고 있다.

터키항공 기업 고객 우대 프로그램은 새롭게 개선된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여행객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 여행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시간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고객의 경우 탑승 전 혜택, 항공권 변경 및 CIP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석 탑승객에겐 무료 와이파이, 풀 플랫좌석 및 최고의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플라잉 셰프 서비스를 제공한다.터키항공은 세계 126개국 31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이스탄불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이스탄불=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