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식물재배용 LED로 성장하는 미국 시장 공략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가 식물재배용 LED 제품을 앞세워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전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및 플로리다 지역 업체와 각각 가정용 및 상업용 식물재배 LED 제품 판매에 대한 제휴를 맺고 LED 조명 판매를 확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연간 9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상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미국의 식물재배용 조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호전기에 따르면 지난해 38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였던 미국 식물재배용 조명 시장은 2023년엔 6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미국에서 마리화나의 가정용·상업용 재배가 허용되면서 식물 재배용 조명시장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