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울긋불긋 단풍 절정…첫 서리·얼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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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최저기온 영하권 "등산로 서리·결빙 주의하세요"
남한 최고봉 제주 한라산에서 28일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올해 첫 서리도 내렸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12일에 시작돼 이날 절정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절정기(10월 29일)보다 하루 이른 것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물들었을 때, 절정은 산 전체 중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라산 첫 단풍 관측지점은 해발 1천700m 윗세오름, 절정 관측지점은 해발 965m 어리목광장과 어리목 목교다.
한라산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 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왕관릉 일대가 최고로 손꼽힌다.
어리목 코스 해발 1천600고지의 만세동산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서 멀리 보이는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영실 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 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 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형형색색의 가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에서는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0월 13일)보다 보름여 늦은 것이다. 이날 한라산의 일 최저기온은 진달래밭 영하 2도, 윗세오름 영하 1.8도, 어리목 영하 1.1도 등 영하권을 보였다.
기상청은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최저기온이 0∼3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등산로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어붙는 구간이 있겠으니 등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남한 최고봉 제주 한라산에서 28일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올해 첫 서리도 내렸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12일에 시작돼 이날 절정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절정기(10월 29일)보다 하루 이른 것이다.
단풍 시작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물들었을 때, 절정은 산 전체 중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라산 첫 단풍 관측지점은 해발 1천700m 윗세오름, 절정 관측지점은 해발 965m 어리목광장과 어리목 목교다.
한라산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 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왕관릉 일대가 최고로 손꼽힌다.
어리목 코스 해발 1천600고지의 만세동산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서 멀리 보이는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영실 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 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 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형형색색의 가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에서는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0월 13일)보다 보름여 늦은 것이다. 이날 한라산의 일 최저기온은 진달래밭 영하 2도, 윗세오름 영하 1.8도, 어리목 영하 1.1도 등 영하권을 보였다.
기상청은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전했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최저기온이 0∼3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등산로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어붙는 구간이 있겠으니 등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