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기업신용정보 표본 DB 개발…금융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한국신용정보원(원장 신현준)은 28일 기업신용정보 표본DB를 개발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기업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기업신용공여정보 등 기업 차주의 신용정보를 비식별 조치해 금융사·핀테크·스타트업·학계 등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분석용 자료다.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기업 가운데 20%(약 110만개)의 차주, 대출, 연체, 기술신용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신용정보원은 다양한 신용정보 데이터를 이용한 AI(인공지능) 기반 신용평가모델 연구, 시장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기업신용정보 표본DB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신용 분석 및 연구 환경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기관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