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상장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 "방위산업·시스템통합 호조…올해 역대 최대 매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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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5일 일반청약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한화시스템의 김연철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위산업 부문 수주 증가, 한화그룹의 IT 관련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최대 4601억원을 공모할 예정인 한화시스템은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융합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난해 방위산업 회사인 한화시스템이 SI기업인 한화S&C를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방위산업의 주요 사업 분야로는 감시정찰(ISR)시스템, 지휘통제통신(C4I)시스템. 해양시스템, 항공우주시스템 등이 있으며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전술통신체계, 사격통제장비 등 방산전자 관련 17개 분야 중 14개에서 경쟁사보다 독보적이거나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방 예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요 국방사업에 참여해 올해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수주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공모 후 지분율은 48.9%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이치솔루션의 공모 후 지분율은 13.4%가 된다. 재무적 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헬리오스에스앤씨)은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에 참여, 투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상장 후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7.7%가 된다.
일반 청약 일정은 다음달 4~5일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