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신형 K5…'호랑이 얼굴'로 12월 출시

'호랑이 코' 대신 '호랑이 얼굴'
12월 국내에 세계 최초 출시

기아차가 3세대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3세대 신형 K5의 렌더링 이미지를 29일 공개했다.

신형 K5는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진화했다. 기아차는 호랑이 코를 형상화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분리했던 기존 K5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고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타이거 페이스'를 선보였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순차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는 심장박동을 형상화해 생동감과 역동성을 증폭시켰다고도 설명했다.

기아차가 3세대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신형 K5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성’에 초점을 맞췄다. 대시보드에서 문까지 연결되는 수평선을 통해 넓은 실내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운전석과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적인 이미지도 추가했다.

기아차가 3세대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신형 K5를 오는 12월 국내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1세대 K5가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 3세대 K5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차의 뛰어난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K5는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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