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이익 1865억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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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LG이노텍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매출 2조4459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8% 증가했다. 실적발표 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638억원)를 13.8%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회사 측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3차원(3D) 센싱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안정적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
반면 삼성SDI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아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8% 늘어난 2조5679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31.3% 감소한 1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2106억원)보다 21.2% 적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라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66.6% 감소한 금액이다. 증권업계가 실적 발표 전 추정한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68억원이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추산치의 23.2%에 불과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치)가 축소됐고 중국 사업에서 부진이 심화된 탓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2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249억원을 나타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