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헨켈사, 인천송도에 첨단산업 사업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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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독일의 헨켈사 전자재료 사업장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헨켈코리아의 신사업장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은 연면적 1만144㎡ 규모다. 내년 9월 고객사 품질검증을 거쳐 2022년 1분기에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헨켈사의 신사업장은 첨단 스마트공장 시스템과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글로벌 생산허브 육성을 추구하고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헨켈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중국·동남아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결정했다”며 “아시아 및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서 반도체 어셈블리용 전자재료 등 재료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지난 1989년 한국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규모인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투자하는 방식이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전문기업 헨켈은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다. 1876년 설립돼 14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약 200억 유로 (25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경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7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헨켈은 퍼실(세탁세제), 록타이트(순간접착제), 사이오스(샴푸), 다이얼(비누)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회로, LCD패널 어셈블리, 휴대폰, 반도체 및 기타 다양한 첨단 전자부품용 접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유석 헨켈코리아 대표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은 1989년 헨켈이 한국시장 진출 이후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단일 금액, 역대 최대 투자" 라며 "반도체,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보다 밀접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헨켈사의 신사업장은 첨단 스마트공장 시스템과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글로벌 생산허브 육성을 추구하고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헨켈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중국·동남아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결정했다”며 “아시아 및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서 반도체 어셈블리용 전자재료 등 재료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지난 1989년 한국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규모인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투자하는 방식이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전문기업 헨켈은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다. 1876년 설립돼 14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약 200억 유로 (25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경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7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헨켈은 퍼실(세탁세제), 록타이트(순간접착제), 사이오스(샴푸), 다이얼(비누)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회로, LCD패널 어셈블리, 휴대폰, 반도체 및 기타 다양한 첨단 전자부품용 접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유석 헨켈코리아 대표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은 1989년 헨켈이 한국시장 진출 이후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단일 금액, 역대 최대 투자" 라며 "반도체,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보다 밀접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