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 맞은 롯데百…캐시미어 니트·무스탕·와인 '감사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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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100% 니트 '파격가'롯데백화점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캐시미어니트, 무스탕, 핸드메이드 롱베스트, 와인 등을 기획했다.롯데백화점은 겨울철 고급 의류 소재인 캐시미어를 100% 사용한 니트를 10만원 이하 가격에 책정했다. ‘롯데 캐시미어’라는 이름으로 총 25만 장, 200억원 물량의 캐시미어 니트 상품 10종을 선보인다. 여성 5종, 남성 4종, 머플러 1종 등이다.다른 브랜드에서 일반적으로 10만원에서 30만원대에 판매되는 캐시미어 100% 소재의 여성용 니트를 8만8000원, 남성용 니트를 9만8000원에 내놨다. 색상은 다양하다. 블랙, 그레이 등의 무채색뿐만 아니라 레드, 핑크, 오렌지 등을 포함해 총 37종의 색상이 나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일반적인 캐시미어 니트 색상이 15종 정도에 불과하다”며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두 배 이상 색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女 8만8000원·男 9만8000원
'롱 베스트'도 5만원 '초저가'
유명 와이너리와 함께 만든
한정판 와인 2종도 선보여
캐시미어 니트와 더불어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도 출시했다. 롯데는 유통 단계를 줄여 ‘롱 베스트’를 5만원의 ‘초저가’에 판매한다. 블랙, 네이비, 베이지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에 각각 다섯 가지 스타일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롱 베스트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19개 롯데백화점 여성 패션관 특설매장에서 판매한다.겨울 한파를 대비하는 ‘리버시블(reversible) 무스탕’도 기획했다. 이 제품은 안과 겉 양면 모두 뒤집어 착용할 수 있다. 각각 디자인과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리버시블 무스탕’은 겨울철 선호도가 높은 블랙, 브라운, 카멜, 그레이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무스탕의 종류는 총 길이가 101㎝인 ‘리버시블 더블 롱 무스탕’, 총 길이가 117㎝며 목 부분의 옷깃을 여밀 수 있는 ‘리버시블 시어링 롱 무스탕’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17만9000원, 19만9000원이다. 제품은 전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의 파슨스, 유닛, 엘리든 스토어 매장과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엘롯데 등에서 2020년 2월까지 40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40주년을 기념한 와인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와인 2종은 지난 25일부터 판매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기념 와인은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하모니 에디션’과 ‘배비치 블랙 샬롯 에디션’. 두 제품 모두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와인이다.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하모니 에디션’ 와인은 아주 작은 규모의 프리미엄 포도밭에서만 재배된 ‘카버네 쇼비뇽’과 ‘말벡’ 두 품종의 포도를 1 대 1로 블렌딩한 레드 와인이다. ‘배비치 블랙 샬롯 에디션’은 1916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인 ‘배비치’와 협업해 제조한 화이트 와인이다.
창립 40주년 와인 2종에는 ‘롯데’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여주인공 ‘샤롯데’의 초상화와 롯데월드타워를 넣어 상징성을 더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롯데백화점 40주년 상품은 그동안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모든 상품은 사전 기획으로 원가를 절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 만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