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안 폭풍성장…나문희와 65년 뛰어넘은 연기 '앙상블'

'감쪽같은 그녀'로 돌아온 김수안
나문희와 할머니-손녀 케미
배우 김수안이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행'에서 공유의 딸로, '군함도'에서 황정민의 딸로 눈도장을 받았던 아역 배우 김수안(14)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수안은 30일 오전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수안은 훌쩍 자란 키로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물씬 성숙해진 외모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에서 김수안은 배우 나문희(79)와의 65년을 뛰어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나문희(오른쪽)와 김수안이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안은 "그동안 아빠와 같이 있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엔 할머니와 함께하는 모습으로 12살 애어른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문희와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대선배라 무서웠지만 저희 외할머니처럼 정말 잘해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김수안에 대해 "연기를 할 때 시치미를 뚝 떼고 잘 하더라. 호흡이 아주 좋았다"라며 "내 손녀딸보다 마음이 더 갔다"고 귀띔했다.
사진=연합뉴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27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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