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꽃미남 가수' 이현, 다음달 44년만의 신곡

197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로 이름을 날린 가수 이현(69)이 44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다.

30일 그의 팬클럽에 따르면 이현은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멋지게 살아갈 거야'라는 제목의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노래는 1970년대 '히트 메이커'였던 작곡가 장욱조가 작사·작곡한 빠른 템포의 트로트 곡이다.

콘서트에서는 '내 사랑 지금 어디', '잘 있어요', '똑같애', '잊지마', '춤추는 첫사랑'(번안곡) 등 이현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MC를 맡고 '여고시절'의 가수 이수미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이현은 "부를수록 신나고 또 중독성도 강하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팬들의 성원에 대한 '답례'라고도 전했다.

이현은 1970년 박춘석이 작곡한 '내 사랑 지금 어디'로 데뷔했다. 여러 히트곡과 귀공자 같은 외모로 소녀팬들에게 인기를 누렸지만 1970년대 중반 활동을 접었다.

이후 방송과 언론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그는 2014년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하면서 다시 무대에 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