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포스트 최양하'는 강승수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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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회장에 취임할 예정한샘은 오는 12월 강승수 부회장이 최양하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 자리에 오른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영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영식 사장은 부회장 승진
한샘 관계자는 “강 부회장은 영업과 생산 전반을, 이 사장은 조직 관리와 재무 등을 총괄할 것”이라며 “사실상 ‘투트랙 체제’”라고 말했다. ‘오너급’ 리더십을 펼쳤던 최 회장 체제 때와 달리 당분간 강 부회장과 이 사장이 협업해 조직을 이끌며 연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강 부회장은 한샘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한샘의 사업 영역을 부엌 가구에서 일반 가구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인테리어 전시장인 ‘한샘 플래그숍’을 기획한 주인공이다. 2015년 12월 최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부회장으로 승진해 ‘포스트 최양하’로 불렸다. 사실상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최근엔 한샘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된 중국 사업을 도맡아왔다.이 사장은 1996년 한샘에 입사해 경영기획과 관리, 마케팅, 유통 등을 두루 경험한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사장에 취임했다. 18년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부 살림을 도맡아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