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장인 장욱조 "사위가 국민가수…더할 나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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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30일 장건모·장지연 결혼식 올려가수 김건모(51)가 늦깎이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알렸다. 내년 1월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장인 장욱조 과거 작곡가·처남 배우 장희웅
장욱조 "가수왕이 사위가 됐으니 더할 나위 없다"
장지연과 결혼으로 김건모는 히트곡 메이커인 레전드 작곡가 장욱조를 장인으로, 배우 장희웅을 처남으로 얻게 됐다.현재 목사로 활동 중인 장욱조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의 꿈을 다 이루지 못했는데 사위가 이뤄주니 영광"이라며 "사위가 '국민가수'라 더할나위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당미디어 대표를 지난 석광인 음악평론가 블로그 ‘석광인닷컴’에 따르면 장욱조는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을 취입하고 가수로 데뷔했으며 작곡가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1973년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를 비롯해 조경수 ‘아니야’·장미화 ‘어떻게 말할까’·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이 장욱조 씨가 쓴 곡이다.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편곡 등을 전공했고,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에서 연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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