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사격 성공적"…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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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사격 성공적"

북한이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오늘 "국방과학원은 10월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10일과 8월24일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며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증시, 미중 무역협상 회의론에 하락

간밤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52% 밀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0%와 0.14%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 단계 무역협정도 결렬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여전히 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도 해상 추락 헬기 수색 진척 없어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 밤 11시26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뒤 바다로 추락한 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은 탓에 오전 6시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해가 뜨면 잠수사 투입 등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미국 위협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통신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알바그다디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지 나흘만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음성 성명에서 이슬람국가는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 순간에 훌쩍였다'는 식으로 조롱한 미국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면서 "우리의 지지자들이 칼리프의 죽음을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국회 운영위, 청와대 대상 국감…'조국 공방' 예상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결정 등을 놓고 여야 사이에 거센 공방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등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맑고 일교차 큰 날씨…미세먼지 '나쁨'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내륙에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 호남권 대구 경북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 강원권 충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