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나서자"…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잔여세대 모집에 '관심'

잔여세대 25가구 모집중
총 3724가구 부천 최대 규모 단지
청약자 최다 기록으로 분양당시에도 화제
지난 9월 인파가 몰렸던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
부천 일루미스테이트가 잔여세대를 모집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39번지 일대에 짓는 이 아파트는 3724가구의 대단지다. 지난 9월 일반분양을 받은데 이어 1일 잔여세대를 모집 중이다. 잔여가구는 전용 39㎡에서 11가구, 전용 59㎡14가구 등 25가구가 대상이다.

일루미스테이트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개별 청약을 받고 있다. 오는 4일 오전 10시에 공개추첨과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은 5일 예정됐다. 분양된 아파트에서 잔여세대가 남는 경우는 청약 당첨자 중에 부적격자가 나왔을 때 해당된다. 이후 예비당첨자까지 모집했음에도 남아있게 되면 개별적으로 잔여세대를 모집하게 된다. 이른바 '줍줍'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신청 자격은 추가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전날(10월31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원이다. 1인 1건으로 신청이 제한되며 중복 접수시에는 모두 신청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컴퓨터프로그램 추첨방식으로 결정된다. 예비당첨자도 선정하는데, 잔여세대의 400%를 선정하게 된다.

일루미스테이트는 분양 당시부터도 화제를 모았던 단지였다. 부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일 단지인데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을 6개월만 받기 때문이다. 청약에서도 부천시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 9월 진행됐던 1순위 청약에서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명이 몰리면서 평균 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복청약 없이 4개 단지 총 7개 주택형을 일괄 청약을 받았지만,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부천시 1순위 최다 청약단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이었다. 1순위에서 1만1596명이 청약했다.일루미스테이트 최고경쟁률은 전용 84㎡B로 90가구 모집에 2470명이 몰리며 평균 2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59㎡A는 712가구 모집에 4007명이 신청했다. 초소형으로 공급된 전용 39㎡도 38가구 모집에 179명이 몰리면서 평균 4.7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84㎡의 25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었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