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판했던 국대떡볶이 대표의 변신 "수구꼴통 한국당 망해야"

김상현 "한국당은 망국의 원흉"
"한국당 영입제의설은 오보"
"국회의원 정말 하기 싫은 일"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조성욱 공정위원장에게 국대떡볶이를 들어 보이며 프랜차이즈 업체 관련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 논란이 됐던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지난 31일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수구꼴통, 부패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한국당은 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건 올렸다.김 대표는 "공산당인 민주당의 자살골로 많은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마음이 돌아섰다. 한국당이 부패하고 무지하고 뱃지 달 생각밖에 안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갈 곳이 없다"며 "지금의 한국당은 망국의 원흉이다. 철저하게 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게시글마다 '자한당은 수구꼴통'이라는 해시태그도 걸었다.

김 대표가 현 정부를 비판한 글을 올린 후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샷을 올리는 등 김 대표를 응원했었다.

김 대표는 또 "갑자기 한국당을 비난하니 제 계정이 해킹 당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 계정 해킹 아니다"라며 "철저하게 부패하고 무지하고 적당주의인 지금의 한국당이 우리나라를 망국으로 이끌 것이라는 강한 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최근 한국당이 발표한 인재영입 물망에 올랐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신문 보도에 제가 자한당 영입대상이니 뭐니하며 올랐다.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전화 한 통 없었다. 의논조차 없었다"면서도 "자유롭게 멋지게 사업하는 것이 제 꿈이다. 국회의원 뱃지 달고 거들먹거리며 월급 받고 사는 건 정말 하기 싫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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