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트래블 케어'로 더 편안한 韓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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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서울시-전라북도, 외국인 자유여행객 안전관광 서비스
서울·전북 여행 안심하고 즐기세요
전라북도는 지방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이지 트래블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컨시어지 데스크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인천 송도컨벤시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서울 마포와 서초 관광정보센터 등에서 지난달부터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인경 전북도청 관광총괄과 전문위원은 “한국의 낯선 지방도시를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현지 여행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낯선 지방도시 여행 수요 증가 기대
이지 트래블 케어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가성비다. 공항 입국부터 출국까지 공항, 의료, 트래블, 비즈니스, 컨시어지 등 5개 분야 30여 종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하루 2~3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여행 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여행자가 모바일을 통해 언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 해당 QR코드를 인식하고 간단한 가입 절차만 마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전라북도는 이지 트래블 케어 도입이 외국인 자유여행객의 방문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다. 최 전문위원은 “내년부터 해외 로드쇼를 통해 서울 등 수도권과 연계한 ‘안전하고 편리한’ 전북 자유여행을 대대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 트래블 케어 운영회사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김응수 대표는 “대만 최대 온라인여행사 이지(EZ)트래블 외에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현지 유력 여행사들과 프로그램을 탑재한 자유여행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자유여행객 외에 비즈니스 출장자, 기업회의와 컨벤션, 전시회 등 각종 마이스 행사 참가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