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능경진대회…"최고 기술자를 찾아라"

현대중공업 사내 최고 기능인을 가리는 경진대회가 1∼3일 울산 본사 기술교육원 등에서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을 받아 공정한 경쟁을 통해 기능 인재를 육성하고, 회사 기술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1981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 대회는 현대중공업 직원뿐만 아니라 그룹사와 사내 협력회사 직원까지 모두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기능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에선 용접, 전기, 도장, 해양 컴퓨터지원설계(CAD) 등 4개 개인 종목과 제관 조립, 배관 조립, 선체 CAD, 의장 CAD 등 4개 단체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내·외 기능대회 입상 경력이 없고 부서장이나 협력회사 대표 추천을 받은 189명이 참가해 제한 시간 동안 종목별로 주어진 도면을 활용해 용접하거나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등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경합했다. 대한민국 명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이 평가해 종목별 1∼3위와 장려상 등을 뽑는다.

입상자에게 총 4천100여만원이 상금을 주고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 대표이사 표창 등을 수여한다.

종목별 1위 입상자 소속 부서에도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사 이래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50명을 포함해 입상자 100명을 배출했으며 대한민국 명장 8명, 기능장 1천여 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