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러운 해남 참맛 알렸다…13만명 찾은 미남축제 '대박'

'2020 해남 방문의 해' 선포로 해남 관광 재도약 천명
나흘 동안 펼쳐진 해남 미남(味南)축제에 13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미남축제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해남 대표축제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축제장에는 첫날부터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2시 현재 13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해남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 프로그램을 즐겼다.

축제의 흥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흥사를 비롯한 두륜산, 케이블카, 미로공원 등 인근 관광명소와 읍내 음식점에까지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눈에 띄는 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자평했다. 축제장에서는 읍면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점이 운영돼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손맛 가득한 음식이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특산물을 활용한 마스터 셰프 경연대회로 열린 해남특미요리 경연대회와 궁중음식, 종가음식, 사찰음식 등 해남의 전통음식 명인 6명이 참여하는 해남 음식 특별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9인분 닭장떡국 시식 행사와 수확 철을 맞은 고구마 담아가기, 해남배추를 이용한 김장하기, 미남요리교실, 미남포토존 운영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체험현장도 북적거렸다.
해남군은 축제 기간 해남관광의 재도약을 천명하는 '2020 해남방문의 해' 군민 선포식도 열었다.

내년을 해남관광 부흥의 원년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자연담은 먹거리를 대거 선보인 해남미남축제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