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지정학적 불안·기술 변화 대처…글로벌 연대·집단지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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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포럼서 기조연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적 불안과 급격한 과학기술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맞서기 위해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한 ‘베이징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인류는 테러와 빈곤, 환경오염 같은 오랜 숙제에 더해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급격한 과학 혁신 및 기술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이징대가 함께 주최하는 국제 학술포럼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문명의 화해와 공동번영: 변화하는 세계와 인류의 미래’다. 이번 포럼에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하오핑 베이징대 총장, 위르겐 코카 베를린 자유대 교수 등 6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