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번주 2차 영입 인사 발표…흠집 난 '황교안 리더십' 회복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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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영입발표 연기 의견에도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비한 2차 영입 인사를 이번주 발표한다. 지난달 말 ‘박찬주 영입 파동’으로 흠집이 난 리더십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표 "계획대로 추진" 고수
한국당 안팎에선 황 대표를 향한 당내 불만이 커지고 있어, 황 대표 리더십이 예전과 같이 복원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국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다시 벌어지면서 총선 위기감을 나타내는 의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4일 박맹우 당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임명식을 시작으로 총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총선기획단에는 박 사무총장과 추경호 당 전략기획부총장 등 황 대표 측근이 다수 포진돼 있어 공천 규칙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의 의중이 적지 않게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단 관계자도 “황 대표가 기획단을 통해 공천 관련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