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치는 공정위원장 "타다의 긍정적인 측면 공정위가 얘기했어야"
입력
수정
지면A3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승합차 공유서비스 ‘타다’에 대해 “혁신적 모습과 새 서비스로 시장의 경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측면에서 분명히 플러스”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정위가 처음에 이런 의견을 밝혀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했다. 전임인 김상조 위원장(현 청와대 정책실장) 때는 공정위가 타다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적이 없다.
조 위원장은 “타다뿐 아니라 새 모빌리티(이동수단)가 시장에 도입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타다가 처음 도입돼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공정위는 시장친화적, 경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하고 부정적 효과는 다른 주무부처들이 어떻게 처리할지 말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앞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상품이 나오면 시장경쟁 관련 의견을 피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위원장은 “내 방침일 뿐 아니라 공정위의 의무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조 위원장은 “타다뿐 아니라 새 모빌리티(이동수단)가 시장에 도입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타다가 처음 도입돼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공정위는 시장친화적, 경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하고 부정적 효과는 다른 주무부처들이 어떻게 처리할지 말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앞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상품이 나오면 시장경쟁 관련 의견을 피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위원장은 “내 방침일 뿐 아니라 공정위의 의무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