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타' 故 신성일 오늘 1주기

'영원한 스타'이자 '국민배우'인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신성일은 지난해 11월 4일 폐암으로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1937년생인 그는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주연작만 507편에 달한다. 수상 이력도 화려했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과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신성일의 1주기를 맞아 여러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지난 25일에는 경북 영천에서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대구에서는 신성일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영화인협회 주최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