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상단 2,500pt"…IT·조선·건설 `주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올해 코스피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폭이 확대됐는데요.

내년엔 올해보다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내년 코스피 전망과 유망 업종을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각 증권사가 내년 연간 코스피 전망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현재까진 장밋빛 예측이 우세합니다.KB증권은 내년 코스피 밴드를 1,950~2,400포인트로 제시했고, 메리츠종금증권은 2천~2,500포인트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증권은 각각 2,450포인트와 2,350포인트를 코스피 밴드 상단으로 예상했습니다.

1년 전 이들 증권사의 19년 코스피 전망치와 비교하면 밴드 하단과 상단이 모두 높아진 겁니다. 신재근 기자

"이처럼 증권업계가 내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이유는 코스피 상장사의 이익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순이익이 8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내년엔 이보다 20% 이상 늘어나 100조원을 넘길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시각입니다.

이는 한국경제 중추 역할을 하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 초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평가와 함께 수출 데이터 또한 이르면 연말부턴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 비롯됩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반도체 재고는 전월 대비 두달 연속 줄고 있고, 추세적 감소세를 이어오던 설비투자는 넉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유망 업종으로 경기 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경기민감주를 주목할 것을 조언합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내년 경기가 회복되면) 경기에 같이 움직이는 업종이 도움을 받겠죠.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IT입니다. 그 이외에도 조선이나 운송, 전통적으로는 건설주 등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미국 대선 등 굵직한 대외적인 변수가 적지 않고, 통화정책 약발이 효력을 다할 수 있는 부분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경우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통신, 은행주가 유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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