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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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정상회의서 11분간 단독환담
“실절직 관계 진전방안 도출되기 희망”
경색상태인 한일관계 돌파구될지 주목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아베 총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양 정상의 단독환담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8시35분부터 약 11분간 진행됐다. 행사장인 방콕 노보텔에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문 대통령이 옆자리로 인도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방콕=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