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홍삼 등 건강식품 찾는 20∼30대 증가"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찾는 젊은 층이 늘면서 20∼30대 고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10월 건강식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7% 신장률을 보이며 식품 부문에서 매출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건강식품은 과거에는 명절 선물세트 영향으로 명절 행사 기간에만 매출이 잠깐 느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연중 꾸준하게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연령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9.2%, 30대가 24.5%를 차지해 20∼30대 매출 비중이 약 34%를 차지했다"며 "특히 올해 30대 매출 비중은 50대를 제치고 4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건강식품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품 매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해점에는 8월 30평 규모 건강식품 매장을 새로 선보였고 9월에는 광주점 건강식품 매장을 리뉴얼했다.

입점업체들도 젤리, 스틱 형태 등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을 늘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