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새 로고 공개…"와츠앱·인스타그램 통합"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4일(현지시간) 새로운 회사 로고(사진)를 공개했다.

새 로고는 새로운 글꼴이 적용된 ‘FACEBOOK’으로, 영문 대문자만으로 구성됐다. 글자 색상이 파랑에서 자주, 빨강, 오렌지, 초록으로 변한다. 파랑은 페이스북, 초록은 와츠앱, 자주와 빨강, 오렌지는 인스타그램을 뜻한다는 게 페이스북 측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새 로고를 앞으로 자사 제품과 홍보물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CNN은 로고 변경이 소비자들에게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각인시키려는 노력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의 29%만이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이 페이스북 소유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페이스북은 앞서 와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각종 메신저 플랫폼을 통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CNN은 “이 같은 조치가 앞으로 수년간 메신저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지배력을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