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영업이익 11.9% 증가

3분기 실적 발표
자회사 KFC코리아도 실적개선
전자결제 1위 업체 KG이니시스가 신규 가맹점을 늘리며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매출 및 영업이익을 올렸다.

KG이니시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2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 증가한 2439억원을 나타냈다. KG이니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발표 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24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네이버 GS홈쇼핑 등 대형 가맹점이 이탈했는데도 소셜커머스와 해외 가맹점 등을 늘리면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적극적 신규 가맹점 확보와 카드결제중개(VAN)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연결 자회사 중 KFC코리아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KFC코리아의 3분기 매출(546억원)과 영업이익(15억원)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1.6%, 618.5% 불어났다.딜리버리(배달) 서비스 확대와 결제환경 개선, 적자매장 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 측은 “내년 초 1조원 규모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이 예정돼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분기 영업이익(175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