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리조트 도시로 짓겠다"

사업비 2조5000억원 초대형 프로젝트
광고모델로 월드스타 이병헌 발탁

DK도시개발이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서 추진중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파격적인 선언을 하고 나섰다. 아파트 단지를 리조트 도시처럼 꾸미는 한편, 최근에는 보기 드물었던 스타마케팅을 예고했다. 동시에 분양대행사를 공개모집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로도 불렸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아파트, 학교, 공원 등을 짓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조성되는 아파트 규모만도 4805가구에 이르며, 사업비는 2조5000억원 가량이 든다.

DK도시개발은 지난 2월 인천 서구청에서 사업승인을 받고, KEB하나은행 주관으로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도 성공했다. 내년 초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구체적인 사업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DK도시개발은 아파트의 입주민 전용시설인 커뮤니티센터에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 수영장, 국내 최초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연습장, 대규모 사우나 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최고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조식서비스 및 컨시어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같은 시설임에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배치한게 특징이다. 전체 4805가구 중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이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는 전용면적 101㎡ 및 152㎡에 배정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단지를 리조트 도시가 연상될 수 있도록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중소형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도시개발은 또 업계 최초로 분양대행사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광고모델로는 월드스타 배우 이병헌을 발탁했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광고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도시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지만 도시개발구역에서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 이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