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커라"…탈진해 구조된 아기 수달, 3개월만에 남한강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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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충북 단양의 한 외곽도로에서 구조된 수컷 아기 수달 1마리가 6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이날 오전 10시 제천시 송학면 남한강 변에서 수달 1마리를 방사했다. 이 수달은 북부지소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물속으로 사라졌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수생태계 먹이사슬을 유지해 주는 핵심종이다. 이 수달은 올 7월 16일 단양군 가곡면 구인사 외곽도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탈진한 상태로 혼자 있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생후 2개월가량 된 이 수달의 건강·영양 상태를 확인하며 미꾸라지와 닭고기, 오이, 고구마 등을 먹여 키웠다. 우물 정원과 운동장이 있는 환경에서 미꾸라지와 붕어를 사냥하는 야생 적응훈련도 거쳤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반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남한강 상류를 방사 장소로 선택했다.
이곳은 어종이 풍부하고 계곡이 깊어 수달 서식에는 환경이 좋은 곳이다. 김창섭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수생태계 먹이사슬을 유지해 주는 핵심종이다. 이 수달은 올 7월 16일 단양군 가곡면 구인사 외곽도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탈진한 상태로 혼자 있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생후 2개월가량 된 이 수달의 건강·영양 상태를 확인하며 미꾸라지와 닭고기, 오이, 고구마 등을 먹여 키웠다. 우물 정원과 운동장이 있는 환경에서 미꾸라지와 붕어를 사냥하는 야생 적응훈련도 거쳤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반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남한강 상류를 방사 장소로 선택했다.
이곳은 어종이 풍부하고 계곡이 깊어 수달 서식에는 환경이 좋은 곳이다. 김창섭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