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닷새만 더 버텨주세요" 구속기간 만료 앞둔 정경심 교수 응원

공지영 작가 (사진=연합뉴스)
공지영 작가가 구속 상태인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닷새만 더 버텨달라"고 말했다.

공 작가는 6일 SNS 글을 통해 "뒷골목 깡패들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그런 사람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공 작가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패배도 인정한다. 내 패배보다 내 존재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자존감 없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인정할 수 없다. 내 생각이 틀리면 내 존재가 무너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뒷골목 깡패들' 언급에는 '윤석열 패닉'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이 내용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음을 짐작케 했다.

정 교수의 구속기간은 ‘닷새’ 후인 11일 만료된다.검찰은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투자 사실을 알고 있거나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 2차 조사에서는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의혹을 조사했고, 3차 조사부터 사모펀드 투자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두 차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 소환에 불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건강 문제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정 교수를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5번째 소환이다.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기한인 오는 11일 전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전 장관의 자녀들이 서울대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조 전 장관의 소환 역시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